넷플릭스식 인하우스 제작 모델
국가별 맞춤 콘텐츠 전략으로 해외시장 확대
데이원컴퍼니, 2024년 글로벌 매출 151억원 돌파. 데이원컴퍼니 제공
[파이낸셜뉴스] 데이원컴퍼니는 2024년 글로벌 매출 15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 엔저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12% 성장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28%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에서도 연간 거래액 10억엔(약 90억원)을 돌파하며 실질 성장률 16%를 기록했다.
데이원컴퍼니는 2021년 일본과 미국 동시 진출을 시작으로 2022년 100억원, 2024년 151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는 '넷플릭스식 인하우스 제작 모델'을 꼽는다.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자체 인력으로 운영해 품질 관리와 일관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11년간 축적된 기획 역량과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도 주효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축적된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공하는 콘텐츠 공식'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해외 시장에 그대로 적용해 성과를 거뒀다.
국가별 맞춤형 콘텐츠 전략 역시 실적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애니메이션 수요가 높은 일본에는 일러스트·디자인 분야 콘텐츠를 집중 공급했고, 테크 기반이 강한 미국에는 인공지능(AI) 및 최신 기술 직무교육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투입했다.
글로벌 거점 확대도 병행했다. 2021년 일본 법인 설립에 이어 2024년 도쿄에 현지 조직을 신설했다.
대만 타이베이에도 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북미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신규 법인을 세우는 등 현재까지 20여개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자체 제작 역량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누구나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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