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공공시설물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난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한 부산시설공단 드론조종단이 출범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21일 오후 공단 드론조종단 공식 출범에 따라 첫 활동으로 북항친수공원 일대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부산 북항친수공원 일대에서 부산시설공단 드론조종단 역량강화교육이 열린 가운데 참여 단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이날 드론조종단은 친수공원 회의실에서 기본 조작법과 관련법규, 관련 절차 등 실무 부분을 교육한 뒤 기능 실습을 진행했다.
공단에 따르면 조종단은 앞으로 시민 안전을 위한 공공시설 현장점검과 재난 대응 상황에 적극 투입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한 도시 안전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종단은 9대의 드론과 드론 자격증이 있는 전문인력 37명으로 구성됐다. 새로이 도입된 첨단장비 탑재 드론을 통해 시설 점검의 정밀도를 높이고 유지·보수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이 조직은 지난 2021년부터 드론을 활용해 시범적으로 활동을 해오며 광안대교 등 주요 인프라 점검 활동을 한 바 있다. 단원들은 모두 공단 일선 팀에서 선발한 인원들로, 4년간 장비 보강과 인력 양성 등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정식 출범하게 됐다.
이를 위해 반기별 1명씩 드론 자격 교육을 시행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도입된 열화상 카메라 장착 드론은 시설물의 온도 이상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산불과 같은 재난 상황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공단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드론조종단을 통해 시설물 점검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공공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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