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참가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IHTF 패널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산업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소 산업 확대 노력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아호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가해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수소 사업 현황을 알리고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이기도 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21일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내 행사로 열린 'IHTF 회의'에 참여했다. IHTF는 수소 무역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의체로, 지난 2023년 인도에서 열린 14차 청정 에너지 장관 회의(CEM)에서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는 네덜란드, 칠레, 일본, 독일 등 10개국 정부 대표와 로테르담 항만청, 미쯔비시중공업, BP 등 15개 기업들이 참석했다.
장 부회장은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등 외부 환경 변화로 글로벌 수소 경제 확산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탈탄소는 거부할 수 없는 큰 흐름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 또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수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그룹사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수소 경제 전환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규모의 확대'와 '표준화'"라며 "수소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규모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표준화를 통해 수소 산업 전체를 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은 수소 관련 모빌리티, 생산, 인프라, 규제, 투자 등의 주요 안건을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산업 박람회로 크게 '회담'과 '전시'로 나뉘어 진행되며, 130여개국 정부 관료 및 500여개 기업 관계자 등 총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항만 탈탄소 및 청정 물류 사업현황과 수소 사업 디오라마 및 연료전지시스템 목업 전시 등 다양한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