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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내달 13일 하반기 전략회의 연다

리밸런싱·AI사업 확대 등 논의

SK그룹이 오는 6월 13~14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올해 주요 의제는 계열사별 리밸런싱 상황 점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정보 보호 강화 등이 될 전망이다.

SK고위 관계자는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김문수 대선후보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하반기 그룹 전략회의는 6월 두번째 주 금, 토요일 일정으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경영전략회의는 SK그룹이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더불어 매년 6월에 열고 있는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이 회의는 올해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앞서 SK는 2023년, 2024년 연달아 2년 연속 해당 장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지난해보다는 2주가량 빠른 셈이다. SK그룹은 지난해 6월 28~29일 일정으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업계는 SK그룹이 올해 안건으로 사업구조 개편, AI 사업 투자 확대, 정보 보호 강화 등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별 주요 리밸런싱 현황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SK그룹은 현재 자산 매각을 중심으로 몇 년에 걸쳐 리밸런싱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스페셜티, SK넥실리스 박막 사업, SK실트론 매각 등이 꼽힌다. AI 사업 점검과 투자 확대 등도 긴밀하게 논의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는데, 1년이 지난 현 지점에서 자체 평가를 할 가능성이 높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