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한텍, 두산에너빌과 원전 핵심부품 공동 제작..美SMR 확대 행정명령 초읽기 [특징주]

관련종목▶

한텍, 두산에너빌과 원전 핵심부품 공동 제작..美SMR 확대 행정명령 초읽기 [특징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인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암호화폐 만찬에 참석한 뒤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 론(South Lawn)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제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23일(현지시간) 원자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핵연료 공급망을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12시 46분 현재 한텍은 전 거래일 대비 7.54% 오른 3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 서명을 준비 중이다. 핵심 내용은 '새 원자로 승인 절차를 최대 18개월 이내로 단축한다'는 내용이다. 또 '국방생산법 발동을 통한 핵연료 공급망 재편', '에너지부·국방부가 연방 토지·시설을 활용한 원자력 배치 기반 마련·건설 절차 간소화', '원자로 건설 확대를 위한 대출 보증·직접 대출 활성화' 등이 담길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이 이끄는 전력 수요 증가를 '맨해튼 프로젝트 2'에 비유했다. 이번 조치로 오는 2050년까지 원전 발전 용량을 400GW로 4배 확대한다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장기 전략이다.

한텍의 최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CASK 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CASK 용기 제작에 대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현재 두산에너빌리티에서 CASK 설계를 진행 중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한텍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의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수주 전망이 나오며 추가 수주량 증가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