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인핸스(대표 이승현)가 글로벌 테크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펠로우십(Startup Fellowship)’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팔란티어 스타트업 펠로우십은 세계 유수의 초기 성장 기업 중 AI와 데이터 역량을 갖춘 25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자사의 AI 플랫폼(AIP)과 데이터 분석 플랫폼(Foundry)과의 기술 연동을 지원하는 협업 프로그램이다. 특히, 포춘 500대 기업들과 협력해 공공·민간 부문에서 AI 기반 의사결정 솔루션을 제공해 온 팔란티어가 직접 운영하는 만큼, 참여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이 검토된다.
인핸스는 이번 펠로우십에서 독자 개발한 LAM(Large Action Model) 기반 버티컬 AI 에이전트 기술의 혁신성과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팔란티어는 인핸스가 커머스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번 펠로우십 참여를 통해 인핸스는 자사의 기술을 팔란티어의 Foundry 및 AIP와 연동해 고도화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 전했다. 양사는 공동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상호 플랫폼 최적화를 도모하며, 기술협업 외에도 새로운 시장 발굴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인핸스는 오는 6월 말 팔란티어 본사가 주관하는 테크 쇼케이스에 참가해 Fortune 50 기업, 글로벌 투자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커머스 AI 에이전트의 실제 적용 사례와 기술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인핸스는 커머스 분야의 AI 혁신을 선도하며, 팔란티어와 기술적 철학을 공유해 왔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AI 네이티브 유니콘’으로서의 잠재력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커머스 전 영역에서 AI 에이전트를 실질적 비즈니스 도구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핸스는 다양한 커머스 채널에서 상품 소싱, 운영 자동화, 마케팅, 고객응대 등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운영 중이며, 국내외 리테일 및 이커머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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