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상·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STX그린로지스가 해운운임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1시 16분 현재 STX그린로지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31% 오른 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중국이 관세 유예에 합의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주 사이 부산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반등했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지난 16일 발표한 부산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1849p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1752p)보다 79p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수인 SCFI는 지난 16일 기준 1479.39p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1345.17p)보다 134.22p 증가한 수치로, SCFI가 140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약 10주 만이다.
앞서 미·중 양국은 이달 12일(현지시간), 90일간 무역전쟁을 유예하고 서로 부과했던 고율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씩 낮추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소식에 STX그린로지스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STX그린로지스는 지난해 8월 종속회사인 STX해운이 '썬에이스해운'을 280억원에 인수하는 등 관련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썬에이스해운은 북중미와 유럽 등 전세계를 상대로 철강과 석탄 등 벌크화물을 운송하는 외항화물운송사업자로서 주목받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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