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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엑스알로보틱스,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가

티엑스알로보틱스,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가
티엑스알로보틱스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부스 조감도. 유진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산업협회, 코트라,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소방·안전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외 427개 기업이 참가, 총 1521개 부스가 운영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재난 현장에 최적화된 첨단 소방로봇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전시 제품은 인화성 및 독성 물질이 존재하는 위험 지역에서 소방 인력을 보조하는 소화로봇을 비롯해 산불 방재로봇,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로봇, 전기차 화재 대응 인공지능(AI) 통합 관제 솔루션, 차체 구동 플랫폼 등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로봇은 지하 주차 공간이나 접근이 어려운 지형에서 자율 이동하며 고열 상황에서도 화재 확산을 지연하고 현장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든 특수 소방로봇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이러한 소방로봇의 특수 기능과 작동 원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시연 영상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함께 공개하는 '전기차 화재대응 AI 통합관제 솔루션'은 AI 카메라와 소화로봇 간 연동을 통해 화재나 연기 등 위급 상황을 자동 인식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웹과 앱을 통해 실시간 영상 확인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대형 화재 피해를 야기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전기차 화재 사고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최근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이 잦아지면서 인명 구조와 진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첨단 로봇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재난 대응에 최적화된 자사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소방 관계자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