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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나는 넘어지고, 싸우고, 울었다

[새책] 나는 넘어지고, 싸우고, 울었다
나는 넘어지고, 싸우고, 울었다 / 사이토 고헤이 / 오월의봄

[파이낸셜뉴스] 도쿄대 대학원 교수인 사이토 고헤이가 2년간 열도 곳곳을 다니며 연구 주제가 될 법한 삶의 현장을 직접 체험한 경험을 토대로 '나는 넘어지고, 싸우고, 울었다'를 출간했다.

마르크스 사상을 연구하는 저자는 우버이츠 배달, 재택근무(강의), 사슴 사냥 및 고기 손질, 플라스틱 제로 생활에 도전하며 이론만으로는 다 알 수 없는 노동 현장의 고충이나 생태적 삶을 실천하는 것의 어려움을 실감한다.

또 그는 학교 당국의 행정에 의해 표현의 자유가 제한당하는 현실에 학생과 함께 저항하고, 차별받는 외국인 노동자나 노숙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독자와 함께 생각하고자 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