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로고. 한국선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오는 28~3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4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대한민국 해군, 부산시, 한국무역협회 등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방위산업 특화 전시회다. 전세계 20여개국에서 1만5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공신력 있는 국제 전시회다.
KR은 국제선급연합회 정회원으로서 대한민국 해군·해경이 운용하고 있는 함정에 대한 원스톱 검사 서비스인 함정안전확보프로그램(NSAP)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뢰성 있는 함정안전 인증 제공을 위해 KR 함정규칙과 해군·해경의 기준 개발을 위한 민·군·학·연 간 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해군과 함께 군용 무인수상정 설계지침서를 제정해 한국 해군의 미래전력인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전환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
주요 함정사업 참여실적을 보면 대한민국 해군의 장보고-3 잠수함, 대구급 호위함, 수상함 구조함, 잠수함 구조함 등과 같은 함정 신조사업이 있다.
신조선뿐만 아니라 내구연한이 도래한 운용함정 및 운용잠수함에 대한 안전진단, 창정비 검사 등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해군·해경 함정의 안전확보와 성능 유지에도 정례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태국 호위함, 인도네시아 잠수함 및 경비함, 페루해경 경비함 등의 수출사업에도 참여하고, 국제 함정안전협회 및 함정선급연합회 회원으로서 국제 함정안전코드도 개발하고 있어, K-해양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R 김상수 함정사업단장은 “KR은 상선 분야에서 60년 이상 축적된 조선해양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해군 함정의 안전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형 함정 수출사업의 동반자로서 K-함정수출 확대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