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1.8㎏ ‘펜슬백’ 공개
미세먼지 99.9% 걸러내
다이슨은 26일 서울 성수동에서 '다이슨 펜슬백(PencilVac) 무선청소기'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본체 손잡이 지름 38㎜, 무게 1.8㎏에 불과한 다이슨 펜슬백은 4개 원뿔형 나일론 브러시를 장착한 '플러피콘 헤드'가 특징이다.
톰 무디 다이슨 홈부문 글로벌 총괄은 "직경 38㎜는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중 가장 작고 가벼운 '슈퍼소닉r 프로페셔널 헤어 드라이어'와 같은 굵기"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직경 28㎜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새롭게 개발해 적용했다"고 말했다.
헤드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긴 머리카락도 엉킴 없이 청소가 가능하다. 때문에 청소기 헤드에 엉킨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잡아당길 필요가 없다.
헤드 앞뒤 일루미네이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초록 불빛을 비춰 마룻바닥 미세한 먼지까지 흡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유연한 방향 전환이 가능해 마룻바닥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적은 힘으로도 모든 방향을 청소할 수 있다.
다이슨 펜슬백은 500원 동전 크기에 불과한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통해 작고 슬림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다. 모터는 다이슨 자체 청소기 모터 중 가장 빠른 분당 14만회 회전한다. 55AW 청소 성능으로 마룻바닥 미세먼지를 99% 이상 제거한다.
헤드 앞·뒷면에는 원뿔형 나일론 브러시를 각각 2개씩 장착했다. 끝단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4개 콘 브러시가 청소 시 양쪽 끝으로 머리카락을 밀어내 브러시에 머리카락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청소를 돕는다. 앞·뒷면 브러시 바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바닥 위를 부드럽게 움직인다.
기존 다이슨 청소기 특허인 '싸이클론' 기술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먼지 분리 시스템도 탑재했다. '2단계 직선형 필터레이션 시스템'은 2단계로 설계한 완전 밀봉된 필터가 흡입된 공기로부터 0.3㎛ 크기 미세먼지를 99.9% 걸러낸다.
흡입한 먼지를 압축해 먼지통 용량을 극대화하고 먼지통을 비우는 빈도를 줄여준다. 또 새로운 먼지통 배출 시스템이 압축된 먼지를 쓰레기통 깊숙이 밀어 넣어 먼지 날림 현상을 줄여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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