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본사 재난상황실과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열차 탈선·화재 상황에 대한 대응 절차를 점검하며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는 '2025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오후 본사 재난상황실과 도시철도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종합훈련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강풍으로 외부 구조물이 전차선 지지대를 충격하고, 이로 인해 열차가 탈선하며 화재가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시행됐다.
공사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강서구청,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강서구보건소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와 현장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공사와 유관기관 간 실시간 상황 공유 및 대응 지휘체계를 운영하고, 드론, 사고복구장비 등 재난관리자원을 적극 투입함으로써 훈련의 현실성과 효과를 높였다. 강서구청역에선 실제 열차를 활용한 현장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부터 승객 대피, 부상자 구조 및 치료, 화재 진압, 복구 작업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본사 재난상황실에서는 열차 운행 중단 상황을 가정한 토론기반훈련을 실시해 단계별 조치사항을 검토하고 각 상황별 대응 전략을 논의함으로써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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