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단기 실적 불확실성 극대화"제주항공 투자의견·목표가↓-LS증권

"단기 실적 불확실성 극대화"제주항공 투자의견·목표가↓-LS증권
국내 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B737-8 4호기./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이 "손익 불안정성 확대로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됐다"며 제주항공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7600원으로 내렸다.

27일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항공사고 이후 감편 운항과 운임 할인, 항공화물 사업 관련 손익 불안정성 확대로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극대화했다"며 "환율 및 운항비용 상승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실적 부담이 커져있던 시점에서 좌석공급과 운임 양방향에 걸쳐 하방 압력이 가중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3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1조5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500억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비수기까지는 감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3·4분기 성수기 이후 실적 정상화 시점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형 기재에 대한 인도를 재개하는 등 인도 여건이 개선된 상황으로 운항 효율성이 점차 제고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경쟁 LCC 대비 중국노선 영업역량이 우수해 3·4분기 중국인 무비자 입국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