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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솔루션, 국내최대 농수산 도매시장에 AI화재감지시스템 준공 완료

엠젠솔루션, 국내최대 농수산 도매시장에 AI화재감지시스템 준공 완료
엠젠솔루션 CI


[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자회사인 현대인프라코어와 가락시장에 인공지능(AI) 화재감지 시스템 준공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구매조건부 국책과제 성과에 따른 것으로 차상∙지상 장치 건물 및 차량 등에 설치됐다.

AI 기반의 해당 제품은 일반 화재뿐만 아니라 리튬 배터리 화재 예방 및 즉시 진압이 가능하다. 특히 차량 위치와 차량의 화재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기능을 갖춰 넓은 규모의 시장 안에서도 정교한 화재 탐지가 가능하다. 화재 감지 즉시 시장 내 자체 소방차가 출동할 수 있는 알람 기능도 제공한다.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은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이다. 물류센터의 대형화, 밀집화 및 전동 물류운반기기 증가에 따라 화재 대책이 절실하다. 특히 충전 중 화재 발생 시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다.

또 리튬이온배터리로 교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배터리 폭발 등의 위험도 존재한다. 엠젠솔루션의 제품은 국내 유일 재난 안전 인증을 받은 리튬 배터리 전용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무인 분사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솔루션은 24시간 탐지 제어 기능으로 화재 발생 30초 이내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지난해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는 약 300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약 830억원의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장에 가연성, 인화성 물품이 곳곳에 적재돼 화재 발생률이 높다. 각종 노점과 상품, 복잡한 구조로 인해 소방차의 접근도 쉽지 않아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하다.
더욱이 전통시장은 미로식 통로, 밀집된 점포, 다량 적재된 상품 등 화재 취약 요소가 많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국내 최초로 설치를 완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최근 재래시장 화재 관련 예산이 대규모 편성되는 추세다.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전국 재래 시장에 확대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