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35% 늘어난 2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상인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매출액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피엔케이는 화장품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미용기기 등 다양한 제품의 안정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인체적용시험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기존에는 피부 적용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소비재로 시험 범위를 확대하며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국내 인디 브랜드 화장품 업체들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K뷰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며 "진출 지역 다변화와 함께 화장품뿐만 아니라 미용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연관 산업으로의 확장이 피엔케이의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거래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활발할 뿐만 아니라 신규 업체들의 지속적인 진입도 긍정적"이라며 "아울러 거래처들의 해외 진출 확대에 힘입어 영문 보고서 작성,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 대행 등 해외 사업 비중도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피엔케이는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4% 늘어난 6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19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었다.
김 연구원은 피엔케이가 올해 연간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35% 늘어난 2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유사업체 증가로 과거 대비 경쟁 강도가 심화했지만 피엔케이는 오랜 업력과 다양한 국내외 거래처를 기반으로 축적된 방대한 빅데이터, 이를 활용한 카테고리 확장성 등은 차별화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 캐파 34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는 수주에 대응이 가능하다"며 "올해 자회사 케이오니리카 손익분기점(BEP) 달성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피엔케이가 시가총액에 준하는 707억원 현금을 보유한 점, 당기순이익을 감안한 낮은 밸류에이션 등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앞으로 해외 인수합병(M&A) 가능성 또한 열려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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