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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클래식 향연 펼쳐진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앞두고 ‘파크콘서트’
6월 7~8일 이틀간 오후 7시 무료 공연
소프라노 조수미·예술감독 정명훈 출연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클래식 향연 펼쳐진다
2025 클래식 파크 홍보 포스터.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기념하는 대형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부산콘서트홀 개관(6월 21일)에 앞서 6월 7~8일 이틀간 매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 내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2025 클래식 파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클래식 파크콘서트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전, 시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야외 클래식 공연으로 2023년부터 매년 개최돼 시민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공연 1일 차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갈라 콘서트로 꾸며진다.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인 조수미는 클래식부산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과 함께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대중음악 등을 함께 들을 수 있는 곡들로 무대를 꾸민다. 테너 김현수,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이 출연하며, 지휘는 김상훈이 맡는다.

2일 차에는 예술감독 정명훈 지휘하는 KBS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으로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하며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틀간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선착순으로 자리가 배정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콘서트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가 올 경우 2011석의 부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민정 시 클래식부산 대표는 “야외무대에서 준비된 완성도 높은 클래식 공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교향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두 공연장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