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3일간 ITS 분야 총회 개최
역대 최대 규모...12개국 장차관 참석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갈 것"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수원특례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개최한다.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민관의 정책 기술 교류, 국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장이다. 한국에서는 2002년 이후 23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를 주제로 아태지역 20여개국 전문가와 국내 ITS 산학연 관계자 및 일반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한다. △회의 △전시 △기술시연·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ITS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올해 총회는 역대 ITS 아태총회 중 12개국이 참여해 최대 규모의 장차관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아태총회와 세계총회 유치 과정에서 제고된 국제사회 내 한국의 위상을 바탕으로 이러한 관심을 해외 진출로 적극 이어갈 계획이다.
총회 기간 중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아태지역 11개국 장차관과의 고위급회의를 개최해 각국의 ITS 현황을 공유한다. 또 디지털 전환을 위한 아태지역의 협력 강화와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는 핵심 메시지를 채택해 지속가능한 국제 협력관계도 구축한다.
특히, 이번 총회 기간에는 우리 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위해 정부 간 외교, 민간 비즈니스 매칭 등 다각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박 장관은 주요 협력국과의 양자면담, 업무협약 체결 등 고위급 외교를 통해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총회 현장에서는 일상 속 ITS를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열린다. 실시간 최적경로 탐색, 교통신호 운영, 하이패스, 주차장 번호인식 등 ITS의 개념을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ITS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ITS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류와 협력의 기회도 마련한다.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50여개 학술세션을 통해 ITS 최신 트렌드 및 국내외 혁신기술, 서비스 사례를 공유한다. 국내 대학생,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ITS 아이디어톤 대회도 열린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전시관 투어, 퀴즈 이벤트, 기술체험을 통해 ITS의 다양한 분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8일 저녁 광교호수공원에서 진행되는 드론아트쇼로 시민과 함께하는 국제행사의 화려한 서막을 알린다.
박 장관은 "총회를 통해 초연결시대를 여는 범국가적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겠다"며 "아태총회와 세계총회를 연이어 개최하는 대한민국의 막중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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