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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레이어, 비트코인 채굴업체와 협력...“BTC 디파이로 나아갈 것”

앤트풀·F2풀·스파이더풀 등 협력
비표준거래 처리로 비트코인 기반 서비스 현실화 기대

비트레이어, 비트코인 채굴업체와 협력...“BTC 디파이로 나아갈 것”
비트레이어가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업체와 협력한다. 팩트블록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상머신을 구현하는 프로젝트인 비트레이어는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업체 앤트풀, 에프투풀, 스파이더풀 등 3곳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비트레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itVM 브릿지’의 핵심인 비표준거래(NST)를 앤트풀 등 채굴업체 3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NST는 BTC 블록체인 자체에서는 허용되나, 일반 채굴업체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코어 클라이언트)에서는 대부분 막혀있는 거래 방식이다.

BitVM 브릿지는 비트코인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탈중앙화 도구로, 코드를 통해 자동으로 모든 절차가 검증되고 승인된다.

비트레이어는 이번 채굴업체들과의 협력이 BitVM 브릿지 기술의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비트코인 롤업 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앤트풀 등 3곳의 채굴업체는 전체 비트코인 채굴의 약 36.2%를 담당하고 있다.

앤디 앤트풀 CEO는 “비트레이어의 BitVM 브릿지 기술은 BTC가 디파이 및 레이어2 생태계로 안전하게 유입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앤트풀은 비트레이어 브릿지의 운영자가 되어 BTC 혁신을 지원하고 채굴자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