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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전기, 한전 72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수혜..초고압 인프라 구축 기대감↑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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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전기, 한전 72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수혜..초고압 인프라 구축 기대감↑ [특징주]
한국전력공사 CI.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명전기가 장중 오름세로 전환했다. 한국전력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10GW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72조8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혀지면서 수혜 기대감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세명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4.03% 오른 7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가 오는 2038년까지 보강된다. 한전은 최근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이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한전은 이 같은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2038년까지 총 72조8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는 2년 전 발표한 제10차 계획상 투자비 56조5000억원보다 약 16조3000억원(28.8%) 늘어난 규모다.

한전 측은 “러·우 전쟁으로 인한 자재비 상승, 지중 송전선로 증가 등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했다”며 “이번 설비 계획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파급 약 134조원, 고용 유발 약 48만명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세명전기는 송·배·변전선용 금구류의 개발,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맡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세명전기가 개발한 500kV HVDC 송전선로 금구류는 한전이 추진하는 국가 핵심 전력인프라 프로젝트인 서울-수도권에서 동해안 230km 송전사업 규격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