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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무상점검 받으세요"...14개 전기차 제작사 무상 안전점검 실시

현대·기아·벤츠 등 전기차 제작사 참여
고전압배터리 등 안전 관련 항목 확인

"전기차 무상점검 받으세요"...14개 전기차 제작사 무상 안전점검 실시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7일 전기차 화재 예방과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14개 전기차 제작사가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 안전점검은 지난해 8월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에 따른 것으로, 국토부가 전기차 제작사에 무상 안전점검을 권고하며 추진됐다.

점검에는 현대·기아·KG모빌리티(국산), BMW·벤츠·테슬라(수입) 등 총 14개사 전기차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중 현대·기아·폭스바겐·아우디 등 일부 전기차 제작사는 연중 상시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항목은 고전압배터리의 상태, 배터리 냉각시스템 등 안전 관련 항목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배터리 하부 충격 여부 등 외관 상태도 함께 점검한다. 이상이 있을 경우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구 버전 배터리 관리시스템이 탑재된 일부 차종은 고전압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리콜 이행 여부도 확인해 리콜 조치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전기차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가까운 차량 서비스 센터로 예약·방문해 점검받을 수 있다.

국토부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앞으로도 전기차 안전 확보를 위한 소비자 보호 조치와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