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한컴인스페이스 신임 부사장에 박영주 前포스코 전무

IPO 앞두고 자본시장 전문가 영입

한컴인스페이스 신임 부사장에 박영주 前포스코 전무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포스코그룹에서 신사업 및 전략투자를 담당했던 박영주 전 전무(사진)를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추진력을 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박영주 신임 부사장은 전략기획 및 자본시장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가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한 후, 홍콩 상장사인 코웰이홀딩스에서 신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상무,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를 주도한 IR실장을 역임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에서는 신사업 기획 및 전략투자를 담당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했고, 최근까지는 포스코기술투자에서 1300억 원 규모의 지주회사 자금을 운용했다. 자본시장, IR, 신사업 전반에 걸친 그의 경험은 한컴인스페이스의 성장 전략 수립과 실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우주,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의 지구관측용 민간위성 '세종 1호'를 발사했으며, 올해에는 스페이스X를 통해 '세종 2호'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앞서 최근 한컴인스페이스는 국토교통부 등 13개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혁신프리미어 1000'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자사가 개발한 무인 드론 운영 시스템 '드론샛(DroneSAT)'은 일본 태양광 발전소 실증 사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본 우주탐사 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와는 달 영상 수집·분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