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로고.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수익성 회복과 북미 시장 출고량 증가 기대가 반영됐다"며 농심의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033억원, 영업이익은 63.1% 증가한 28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전년도 가격 인상 효과와 비용 효율화 기조가 유지되며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시장은 신제품 마케팅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출고량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확장과 함께 실적은 점진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농심은 월마트, 코스트코 등 북미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 확대와 더불어 일본 CVS, 중국 유통망 진입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2023년 국내 수익성 개선과 미국 법인 실적이 부각되던 당시의 PER 상단 1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신제품의 글로벌 성과에 따라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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