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 박닌성 세관 지국과 과학기술 협력 위한 MOU 체결

앰코테크놀로지 베트남, 박닌성 세관 지국과 과학기술 협력 위한 MOU 체결
서창균 앰코 테크놀로지 베트남 사장(가운데 오른쪽)과 박닌성 제5지역 세관 관계자가 28일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닌성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앰코 테크놀로지 베트남은 최근 박닌성 제5지역 세관지국과 과학기술 활용·디지털 전환을 통한 세관 관리·반도체 기술 발전 지원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9일 박닌성은 앰코 테크놀로지 베트남이 지난 28일 박닌성 제5지역 세관 지국과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응오 딴 프엉 박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팜 찌 탄 제5지역 세관 지국장, 서창균 앰코 테크놀로지 베트남 글로벌 물류 사장 참석했다.

이번 협력 양해각서는 △반도체 제조,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관한 정보 교류·전문 지식 공유 △과학기술 응용 분야에 대한 세관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 △세관 법제·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와 정보시스템 구축 △반도체 산업 관련 통관 절차에 능동적인 지원과 애로 사항 해소 집중 등 네 가지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체결됐다.

서명식에서 서창균 사장은 "그간 세관 당국이 기업의 통관 절차를 원활히 처리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앰코 베트남의 수출입 활동에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응오 딴 프엉 부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지방정부의 반도체와 과학기술 산업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제5지역 세관 지국이 앰코 베트남을 비롯한 지역 내 기업들의 수출입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앰코 테크놀로지 베트남은 앰 그룹이 투자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으로 베트남 박닌성에 위치해 있다.
이 공장은 2023년 10월에 준공돼 2024년 8월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1단계 투자 규모는 5억2000만 달러이며 2035년까지 총 투자액은 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공장은 삼성, 퀄컴, 애플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을 위한 반도체 칩의 조립과 테스트를 전문으로 수행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