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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마트 코리아, 국내 매출 4배 성장…‘아트 토이 대중화’ 속도낸다

MZ세대 취향 저격…IP 기반 키링·체험형 매장 전략 주효

팝마트 코리아, 국내 매출 4배 성장…‘아트 토이 대중화’ 속도낸다
팝마트 명동 매장 내부 이미지. 팝마트 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아트 토이 전문 기업 팝마트가 국내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아트 토이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팝마트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급성장은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전략과 아트 토이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재정립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표 IP인 ‘디무(DIMOO)’, ‘몰리(MOLLY)’, ‘스컬판다(SKULLPANDA)’ 등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매장에서 ‘오픈런’이 벌어질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꾸미기 열풍과 맞물려 키링 제품이 판매를 견인했으며 ‘라부부(LABUBU)’ 키링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의 착용으로 국내외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팝마트 코리아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팝업스토어 운영 및 매장 확대 전략을 병행 중이다. 최근에는 홍대와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체험형 공간으로 리뉴얼해 고객이 직접 아트 토이를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팝마트 코리아 관계자는 “팝마트는 아트 토이를 소수 마니아층에서 MZ세대 중심의 대중문화로 확산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팝마트 IP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현대인의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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