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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 육상 양식장 표준모델’ 개발

수과원 “첨단 기술 접목한 친환경 양식장 모델 만들 것”

국내 ‘친환경 육상 양식장 표준모델’ 개발
지난 28일 오후 열린 국립수산과학원 ‘스마트 친환경 육상 양식장 표준모델 개발’ 착수보고회 현장.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 육상 양식장을 대상으로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육상 양식장 모델이 조만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양식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8일 오후 ‘스마트 친환경 육상 양식장 표준모델 개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양식 산업에도 최첨단 IT 기술 도입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양식장 신축 시, 통상 총비용의 60% 이상이 토목과 건축비로 지출되고 있어 시설에 대한 적정 표준모델의 개발 요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수과원은 이러한 실정을 반영해 건축물의 안전, 에너지 절약, 생산성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춘 양식장 표준모델을 향후 3년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년차 연구는 넙치와 강도다리 양식장의 표준 설계도 제작을 목표로 한다. 어업인이 손쉽게 활용하도록 행정적, 법률적 검토와 함께 설계도 개발에 따른 경제성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국내 양식장 현장을 고려한 친환경 육상 양식장 표준모델 개발은 양식시설 기준 확립과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본원은 친환경 육상 양식장 표준모델을 개발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양식시설 보급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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