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관·마케팅·HR 솔루션까지…우수 기술 인재 매칭 본격화
원티드랩x퓨처플레이 로고. 원티드랩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티드랩이 벤처캐피탈(VC) 퓨처플레이와 손잡고 초기 스타트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양사는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스타트업(포트코사)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채용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퓨처플레이는 딥테크부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초기 창업팀을 발굴·지원하는 대표적인 VC 겸 액셀러레이터(AC)다. 이번 협업은 투자 이후 스타트업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인재 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다.
원티드랩은 자사 보유 기술 인재풀을 활용해 퓨처플레이 포트코사 9곳에 대한 집중 채용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퓨처플레이 전용관’을 운영하고 플랫폼 내 배너 노출과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통해 이직 고려 단계에 있는 고급 인재와의 접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용관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영상처리 인공지능(AI) ‘메이아이’ △수산·양식 AI ‘타이드풀’ △리테일테크 ‘딥핑소스’ △디지털 헬스케어 ‘휴이노’ △커머스 AI ‘인덴트코퍼레이션’ △내시경 솔루션 ‘메디인테크’ △다중 바이오마커 분석 ‘플래시오믹스’ △로보틱스 AI ‘리얼월드’ △채용솔루션 ‘두들린’ 등이다.
이와 함께 조직관리 솔루션 ‘원티드스페이스’도 참여 기업에 무상 제공된다. 해당 솔루션은 출퇴근 관리, 전자결재, HR 데이터 관리 등 스타트업의 내부 효율 향상을 위한 기능을 지원한다.
퓨처플레이 박선하 밸류업팀 리드는 “이번 협업은 퓨처플레이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를 넘어 지속 가능한 밸류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퓨처플레이가 선별한 스타트업들이 시장에서 실력 있는 인재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티드랩은 디캠프, 신용보증기금,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IBK창공 등과도 협업하며 스타트업 인재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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