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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2대 주주' 中텐센트 뮤직과 신규 아이돌 공동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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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무협약

SM엔터, '2대 주주' 中텐센트 뮤직과 신규 아이돌 공동 제작
SM엔터 30주년에 데뷔한 하츠투하츠. 중국 텐센트 뮤직과 공동 제작하는 신규 아이돌과는 무관한 사진

[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TME)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29일 SM엔터에 따르면 양사는 오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업은 기존 음원 유통 중심의 협력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아이돌 그룹 공동 제작과 IP 사업, 현지 공연 등으로 협력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다. TME가 최근 하이브가 보유했던 SM 지분을 인수해 주요 주주가 됨에 따라, 양사 간 협력이 본격화됐다.

특히 이번 협업에는 양사가 향후 2~3년 내 데뷔를 목표로 중국 현지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는 것이 포함됐다. SM은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을 맡고, TME는 현지 프로모션, 음반 및 음원 유통을 전담한다.

IP 사업에서는 중국 내 실물 및 디지털 포토카드, 캐릭터 상품, 팝업스토어,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전개한다.

공연 분야에서는 2026년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SM타운 라이브' 콘서트를 포함해, SM 아티스트들의 투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SM의 '비욘드 라이브'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팬층까지 폭넓게 공략할 예정이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SM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중국 시장 내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함께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