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종가 기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은 5157억원이다. 지난 15일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약 2주만에 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4월22일 상장 이후 현재까지 이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06억원으로, 이는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ETF 중 가장 빠른 추세다.
올해는 시장 변동성이 장기화되고 금리 인하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단기 자금을 유동적으로 운용하려는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해당 ETF는 이러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며, 예·적금과 타 파킹형 상품을 대체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ETF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단기자금형 ETF다. 기존 MMF와 종목 구성이나 듀레이션 등은 유사하지만 상대적으로 운용 제한이 적고 시가평가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일반 MMF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타 금리형 상품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28일 기준 금리형 상품의 대표 지표인 CD 91일물 금리는 2.63%로 하락한 반면,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만기기대수익률(YTM)은 2.91%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동명 채권ETF운용본부장은 "금리 하락기에 접어들며 지난해까지 많은 관심을 받은 금리형 ETF의 기대수익률 레벨은 하락했지만,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안정성 확보와 더불어 금리 인하 시 자본차익까지 수취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현재 CD금리 ETF와 머니마켓 ETF의 YTM이 0.25% 이상 차이가 나는 등 변화하는 금리 환경에서 머니마켓ETF 투자를 적극 고려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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