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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밸류에이션 매력↑-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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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밸류에이션 매력↑-유안타
진에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30일 진에어에 대해 올해 여객부문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 최지운 연구원은 "올해 진에어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조5000억원을 예상한다"며 "해외 여행은 내수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단거리 노선 신규 취향 등에 따른 여객 수요의 추가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국내 여행은 항공 사고 여파에 따른 LCC(저비용 항공사) 기피 심리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2·4분기는 단거리 노선 운임 하락과 조업비 상승 등 비용 압력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나, 하반기에는 원화 강세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진에어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다는 평가다. 진에어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0.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로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진에어 중심의 LCC 3사 통합 이후 예상되는 전체 기단 규모는 50대 이상으로, 국내 LCC 중 최대 수준"이라며 "항공사 입장에서 기단 규모는 곧 경쟁력을 판단하는 주요 요소이며, 주가 역시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