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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하나은행, 60억원 규모 협약보증…“벤처 생태계 조성 협력 강화”

“불확실성 속 유망 기업 자금조달 지원…맞춤형 정책 확대”

기보-하나은행, 60억원 규모 협약보증…“벤처 생태계 조성 협력 강화”
기술보증기금 로고. 기술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하나은행과 유망 중소기업 육성과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3억원의 특별출연금을 기보에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총 6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갖춘 신기술사업자 중 벤처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최대 100%까지 상향하고, 보증료는 최대 0.3%p 감면(3년간)되는 우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 자생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방안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