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마그네틱 CI
[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생산 공정에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전자석 탈철기(EMF) 분야에서 대보마그네틱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최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확산세로 EMF 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보마그네틱에 수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30일 오후 1시 20분 현재 대보마그네틱은 전 거래일 대비 11.26% 오른 1만9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EMF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건식과 습식 EMF를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특히 전세계 EMF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정에 필수적인 EMF도 공급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최근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내에서의 입지 강화를 추진 중이다. 북미 법인은 현지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 및 부품 공급 체계 구축을 초점으로 납기 단축 등 강점이 부각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보마그네틱은 고성능 전자석을 이용해 철 입자를 제거하는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안정성을 갖췄다"라며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대보마그네틱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LFP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는 독점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은 2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를 연말부터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체재로 주목 받는다. 희소금속인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해 원재료 수급 안정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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