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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자산운용, 케어닥과 '하이엔드 시니어타운사업' 추진 MOU 체결

고령층에 안정적 생활 환경,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 'S프로젝트' 추진
오하운용·케어닥 맞손… 금융주선·시니어 시설 솔루션 전문성 결합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국내 고령층 돌봄 산업 시스템에 혁신적 변화"

오하자산운용, 케어닥과 '하이엔드 시니어타운사업' 추진 MOU 체결
이승후(오른쪽) 오하자산운용 대표와 박재병(왼쪽) 케어닥 대표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케어닥 본사에서 '하이엔드 시니어타운사업 부동 산 비즈니스 개발을 위한 오하자산운용·케어닥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하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하자산운용과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인 케어닥(대표 박재병)이 시니어타운 개발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오하자산운용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케어닥 본사에서 케어닥과 하이엔드 시니어타운사업(이하 'S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후 오하자산운용 대표와 노경준 오하자산운용 본부장, 박재병 케어닥 대표와 이선엽 케어닥 부대표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사 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하자산운용은 'S프로젝트'의 금융주선 및 사업토지 제공 등을 담당한다. 케어닥은 시니어타운 운영에 필요한 전문 컨설팅과 시니어 시설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원한다. 케어닥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시니어 시설을 1,000개소로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S프로젝트'는 고령층에게 안정적인 생활 환경과 함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엔드 시니어타운 조성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입하면서 늘어나는 프리미엄 시니어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리 사회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지난해 20%를 웃돌며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케어닥은 국내 대표적인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 간병인(요양보호사) 매칭 및 중개 서비스뿐만 아니라 방문 재활운동, 방문 요양 등 다양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 하우징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시니어 하우징 전문 운영사인 ㈜케어오퍼레이션을 설립해 'S프로젝트' 시니어타운의 운영에 차별화된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하자산운용은 부동산NPL 분야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로, 약 4,200억원 규모의 NPL 펀드를 활용해 우량 사업장을 선별하고 이를 시니어타운 개발 사업으로 재구조화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부터 축적해 온 주선 업무 경험과 탄탄한 금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S프로젝트'를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시니어 주거시설과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시니어 주거 단지를 조성하고, 특히 입주자 개개인의 건강과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이승후 오하자산운용 대표는 "오하자산운용의 금융 서비스와 케어닥의 의료서비스 전문성이 결합해 국내 고령층 돌봄 산업 시스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당사의 시니어 헬스케어 기술 및 의료돌봄 서비스 노하우를 주거 분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모두가 안심하고 늙을 수 있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새로운 형태의 인프라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