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설계 및 시공관리 전문교육 실시
교육비 무료...우수 수료생엔 장관상 수여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오는 2일부터 한옥 설계·시공관리자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한옥 전문 인력 양성사업은 한옥의 대중화·산업화·현대화를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 14년간 총 14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사업은 한옥 설계 과정과 한옥 시공관리자 과정으로 진행한다. 한옥 설계 과정은 내진설계 등 한옥 연구개발(R&D) 기술도 공유하며, 수료생 작품 전시와 작품집 발간도 있을 예정이다.
한옥 시공관리자 과정에서는 한옥 시공현장의 공정관리, 물량 산출 등 현장 전반을 관리할 역량을 강화한다. 한옥 시공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시공 실습도 병행한다.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전북대와 명지대는 7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비는 무료로, 실습비 30만원은 자부담이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국토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교육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 남해경 단장은 "다양한 연령층이 한옥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고, 한옥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한옥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이병만 건축문화경관과장은 "한옥이 지역 고유의 도시건축디자인과 어우러져 지역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한옥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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