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에서 열린 '2025 가오슝 K-관광 로드쇼'. 한국관광공사 제공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 5만명에 가까운 현지인이 몰리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고 한국관광공사가 2일 밝혔다.
이번 가오슝 로드쇼는 그동안 대만 북부 지역 중심으로 추진해온 공사의 홍보마케팅 활동을 대만 남부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관광 유관 기관 33곳이 참가해 한국의 미식, 축제, 신규 관광 콘텐츠 등을 소개한 이번 행사에는 현지 소비자 4만7000여명이 몰려 한국여행과 K-콘텐츠에 대한 열기를 보여줬다.
특히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치어리더 이다혜·이아영, '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 등과 함께한 특별 행사장에는 100m에 달하는 긴 대기줄이 만들어져 눈길을 끌었다.
호수영 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장은 “한 해 동안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인들이 많은 만큼 신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국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구, 경남, 경북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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