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
7월부터 1~3호기 순차 가동
효성티엔씨, 바이오 기반 섬유 공장 건설
탄소섬유 소재의 수소 고압용기 HS효성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기자】범효성가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에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HS효성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에 탄소섬유 생산시설에 신규 투자를 단행하며 첨단소재 글로벌 생산 거점 구축에 나섰으며, 효성그룹은 설탕 유래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 기반 섬유 공장을 조성 중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2025 바리아-붕따우 투자 콘퍼런스' 등에 따르면 HS효성은 이 지역에 연간 20만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 공장을 조성 중이다. 전체 투자액은 총 12억8000만달러(약 1조7625억6000만원)이며 탄소섬유 공장은 오는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뛰어나 도심항공교통(UAM), 수소 운송선, 풍력 터빈 등 미래 산업에 폭넓게 활용되는 핵심 경량소재다.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HS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을 전진 기지로 삼아 2028년까지 세계 3대 탄소섬유 제조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생산공장은 다음 달 가동을 시작으로 2, 3호기가 현재 순차 가동을 앞두고 있다. 2호기는 3·4분기 중 가동될 예정이며, 3호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4·4분기 또는 다음 해에 가동이 예상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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