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3명의 작가 전시 차례로 기획
청년 작품 전시로 문화 생태계 활성화 기여
8월 1일까지 손지민 작가 사진 10점 전시
지역 청년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사. 부산진해경자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사가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 4월,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청년 예술작품 구독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독사업은 기관에 지역의 시각 분야 청년 예술가 작품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자청은 내년 3월까지 총 3명의 청년 작가 작품을 청사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과 내방객의 문화 향유 경험을 제고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자청은 지난 2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첫 번째 지역 청년작가 작품 전시에 들어갔다.
첫 전시는 지역 청년 손지민 작가의 ‘멋진 신세계 시리즈’와 ‘기억의 온도 시리즈’ 등 1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손 작가는 한국의 현대예술을 대표하는 청년 사진작가로, 섬세한 표현력과 아름다운 색채, 서사를 품은 이미지를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출판⸱전시 및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의 협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두 번째 청년 작가 전시는 8월 1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이응(이은지) 작가, 세 번째는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정재은 작가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박성호 청장은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이번 구독사업 참여는 지역 전반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는 뜻깊은 시도”라며 “예술이 주는 감동과 가치를 함께 나누고, 앞으로도 지역문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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