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공항시설 불법 방해 행위 신속대응"... 인천공항公-원자력통제기술원 '맞손'

"공항시설 불법 방해 행위 신속대응"... 인천공항公-원자력통제기술원 '맞손'
조우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단장(왼쪽 네번째)과 고문성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본부장(왼쪽 세번째)이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출입국대책반에서 '공항시설 불법방해 행위 및 원자력시설 위협 대응을 위한 대테러 및 물리적 방호 상호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공사 출입국대책반에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과 '공항시설 불법방해 행위 및 원자력시설 위협 대응을 위한 대테러 및 물리적 방호 상호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불법 방해 행위 등 위협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최근 증대하고 있는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미인가 드론 비행 등 불법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 지원, 정보 공유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테러사건 및 불법 방해 행위, 사보타주(원자력시설 및 국가중요시설 파괴 행위) 사례 등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물리적 방호 분야 위험평가 및 항공보안 분야 위험성 평가 등 불법 방해 행위 대응을 위한 세부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정기적 소통과 협의를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립한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중요시설인 공항시설에 대한 무결점 대테러·보안태세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향후 공사와 같이 국가중요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타 기관과의 업무협약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중요시설인 인천공항에 대한 불법행위 및 위협 대응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드론 등 불법 비행체에 대한 민·관·군 공동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항공기 내 불법 방해 행위 신속대응을 위해 항공사와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