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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미국원자력SMR’, 상장 2주만에 순자산 500억원 돌파

‘SOL 미국원자력SMR’, 상장 2주만에 순자산 500억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지난 5월 20일 상장한 ‘SOL 미국원자력SMR’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상장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원자력 산업의 본격적인 부흥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상장 2주 만에 300억원을 돌파했다. 기관투자자도 1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5일 한국거래소 기준 상장 이후 수익률도 11.76%에 달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자력 산업 강화에 나서며, 미국 원자력 산업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섹터로 부상했다"며 “원자력은 본질적으로 경제성, 안정성, 기술 복잡성으로 인해 정부 주도 산업이 될 수밖에 없으며, 미국 정부의 정책 의지가 강력한 지금이야말로 미국의 원자력 산업에 집중해야 할 시점” 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원자력 산업을 미국 에너지 전략의 핵심으로 명확히 설정했다.

한편 SOL 미국원자력SMR은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집중 투자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ETF로 이번 행정명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 전반을 편입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