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와이페이지' 전면 오픈
문구·다이어리·전시·굿즈 결합한 '책 그 이상'의 공간
영풍문고 종로종각본점 더스테이지 전경. 영풍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풍그룹의 계열사 영풍문고는 종로 종각 본점 지하 2층을 전면 리뉴얼해 '와이페이지(YPAGE)'라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1년에 걸친 이번 공간 개편은 전시·문구·다이어리·K-POP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며, 기존 서점의 정적이고 폐쇄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방문객이 머무르고 체험하며 교류할 수 있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복합문화공간 '와이페이지(YPAGE)' △문구 편집숍 '애프터글로우(Afterglow)' △다이어리 커스터마이징 공간 '페이퍼 테일러(Paper Tailor)' △K-POP 복합 공간 '더스테이지(The Stage)'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변화는 지하 2층 전체를 차지하는 와이페이지다. 'YP(영풍)+Youth(젊음)+Yours(개인의 이야기)'를 뜻하는 이 공간은 디자인 브랜드 MMCM.D와 협업해 책은 물론 예술 전시, 리빙 소품, 키치한 굿즈 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애프터글로우는 감성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문구 제품을 큐레이션한 공간이다. 단순한 필기구를 넘어 디자인·기능성·희소성을 기준으로 엄선된 제품들을 전시 형태로 소개해, 마치 문구 전시회를 방문한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의 다이어리 커스터마이징 공방을 표방한 페이퍼 테일러도 주목된다. 고객이 직접 커버·내지·소품을 고르면 현장에서 15분 만에 맞춤형 노트를 제작해주는 체험형 콘텐츠로, 지난 5월 30일 정식 오픈 후 2030세대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K-POP 복합 공간 더스테이지는 팬층을 겨냥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대형 몰입형 스크린 △팬미팅 콘셉트의 라운지 △포토카드·음반·굿즈 판매존 △인생네컷 부스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요소가 마련돼 있으며, 영풍문고에 따르면 오픈 직후 음반 판매량은 기존 대비 20배 이상 급증했다.
이 외에도 본점에는 강연·북토크·전시 등이 열리는 '책향' 공간, 인디 출판물과 희귀 도서를 큐레이션한 전시존, 팝업스토어, 생일책(나와 같은 날 태어난 작가의 책)·알보책(알려주고 싶은 보물 같은 책) 소개 코너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도 본점에는 △강연·북토크·전시 등이 열리는 ‘책향’ 공간 △인디 출판물과 희귀 도서를 큐레이션한 특별 전시존 △팝업스토어 △생일책(나와 같은 날 태어난 작가의 책)·알보책(알려주고 싶은 보물 같은 책) 소개 등 다양한 문화 요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공간 미화가 아닌,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문화 실험"이라며 "서점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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