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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스피킹 '포도', 론칭 1년 누적 32만건 기록

구독형 모델로 회당 수업료 3000원대
AI 기반 맞춤형 커리큘럼 제공

무제한 스피킹 '포도', 론칭 1년 누적 32만건 기록
포도 스피킹 누적 레슨 32만건 돌파. 데이원컴퍼니 제공

[파이낸셜뉴스] 데이원컴퍼니의 무제한 1대 1 외국어 레슨 플랫폼 '포도(PODO)'가 론칭 1년 만에 누적 레슨 32만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전화영어나 온라인 과외는 회차제 기반으로 운영돼 한 회당 비용이 4만~5만원에 이르렀던 반면 포도는 월 구독료만 지불하면 하루에도 수차례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구독 모델을 도입해 회당 비용을 3000원대까지 낮췄다. 기존 시가 대비 약 90% 수준을 절감한 것이다.

이같은 구독 모델은 사용자들의 학습 패턴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 회차제 학습은 비용 부담으로 주 1~2회 이용에 그쳤지만, 포도 이용자들은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형성하고 있다.

포도는 지난해 3월 서비스 론칭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누적 레슨 32만건을 기록했으며 가입자 수는 약 4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일본어 레슨이 19만건으로 영어 레슨 13만건을 크게 앞질렀다.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일본어 단독 이용자가 47%로 가장 많고, 영어 단일 이용자는 31%, 영어와 일본어를 함께 학습하는 더블팩 이용자는 23%를 차지했다.

일본어 학습 열풍은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는 설명이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을 통한 일본 콘텐츠의 노출 증가와 MZ세대의 일본 서브컬처에 대한 관심 확산이 주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이 재개되면서 실용적인 학습 동기도 더해졌다.

데이원컴퍼니는 향후 더 많은 사용자들이 무제한 학습 모델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커리큘럼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개별 사용자의 강점과 약점을 정밀 파악하고, 맞춤형 학습 연속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튜터가 변경되어도 전담 튜터가 지속 관리하는 것처럼 학습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포도의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글로벌 시대 필수 역량인 외국어를 누구나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외국어 학습의 일상화'를 구현하고 있다"며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통해 누구나 지속 성장 가능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