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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빼든' 백종원, 더본코리아 단독대표 맡아 모든 책임진다


'칼빼든' 백종원, 더본코리아 단독대표 맡아 모든 책임진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더본코리아는 9일 백종원·강석원 각자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단독대표 체계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는 강석원 각자대표의 사임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백 대표는 앞으로 더본코리아의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한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전략기획본부를 신설해 리스크 통합 대응과 경영 효율화, 관리체계 정비를 주도하기로 했다. 본부는 글로벌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 등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콘트롤타워' 기능을 맡는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원산지 표기와 식품 안전·가맹점 관리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존 관리 라인의 문제를 규명하고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을 이끌어갈 외부 전문 경영인을 영입했다.
부문별 전문 경영인에게 권한을 위임해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 현장 개혁과 고객 신뢰 회복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또, 더본코리아는 품질·식품 안전관리 전담팀을 확충하고 가맹사업본부를 이원화하는 한편 상생위원회를 발족했다. 아울러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해 감사팀과 홍보팀, 정보 보안팀을 마련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