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트 3국에서 여는 글로벌 진출의 문’ 세미나 개최
스타트업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 소개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5’에서 스타트업 세미나 개최. 에스토니아 비지니스 허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과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가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발트 3국에서 여는 글로벌 진출의 문’을 주제로 스타트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5’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넥스트라이즈는 한국무역협회(KITA)와 산업은행(KDB)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혁신·스타트업 페어다. 올해는 1600여개 스타트업과 250여개 국내외 기업 및 투자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세미나는 에스토니아를 비롯해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유럽 진출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에스토니아는 ‘e-에스토니아: 테스트부터 론칭, 스케일업까지’를 주제로 디지털 기반 창업 제도와 글로벌 창업 인프라를 소개한다. 특히 2014년부터 시행 중인 전자영주권(e-Residency)을 통해 창업자가 100% 온라인으로 유럽 내 법인을 설립하고 원격 운영할 수 있는 제도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카르멜 텔리스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 공관차석은 “에스토니아는 전자영주권, 창업 세제 혜택, 디지털 행정 인프라 등 유럽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춘 나라”라며 “이번 세미나가 한국 스타트업에게 유럽 시장 진출의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이 외에도 △라트비아의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라트비아를 통해 유럽으로’) △리투아니아의 기술 인재 풀과 정부 지원제도(‘서울에서 빌뉴스까지’)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에스토니아는 스카이프(Skype), 와이즈(Wise), 볼트(Bolt) 등 1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유럽 내 창업 강국으로, 1인당 유니콘 기업 수 기준 유럽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2000여명의 한국인이 에스토니아 전자영주권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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