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가운데)이 10일 오후 경북선 김천~옥산 구간에 설치된 친환경 옹벽을 살펴보고 있다. 코레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었던 경북지역 철도 노선을 점검하며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코레일은 10일 오후 경부선(아포~구미, 구미~약목)과 경북선(김천~옥산) 구간을 찾아 철도시설물 복구 완료 상황을 다시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지난해 7월 폭우로 선로 비탈면과 노반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코레일은 자갈 살포와 임시 제방 설치 등 긴급 복구를 거쳐 올해 초 최종 복구를 마무리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직접 참여해 경부선 아포~구미 구간의 옹벽 시공 상태와 배수로·울타리 등 주요 시설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집중호우로 노반 유실이 발생한 경북선 김천~옥산 구간을 방문해 옹벽 보강 상태와 선로를 확인하고,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불용 콘크리트 침목 등 폐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옹벽’의 시공 상태를 꼼꼼히 살폈으며, 유사한 수해 취약 지점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한문희 사장은 “극단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재난에 대비해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한 철도 운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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