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개발 '당산역 SK V1 타워'
1·2차 총 연면적 10만㎡ 지하연결
더블역세권에 여의도·강남 가까워
입주자 전용 어린이집·놀이터 마련
기존 지식산업센터서 보기 드물어
서남권 신흥 비즈니스타운 부상
한강 조망은 물론 교통 요충지인 지하철 2·9호선 환승역 당산역 일대는 서남권의 신흥 중심지로 부상하는 곳이다. 최근 기자가 찾은 이 일대는 주거·오피스·지식산업센터·물류시설 등이 어우러진 비즈니스 타운으로 변모가 한창이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10일 "당산역 일대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며 "재건축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고, 디자인·콘텐츠·연구개발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벨로퍼인 영흥개발이 진행 중인 '당산역 SK V1 타워(TOWER)' 지식산업센터 프로젝트도 당산역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장본인이다. 11번 출구에서 나오면 지척인 거리에 공사현장에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이 바로 그곳이다.
우선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다. 1차와 2차로 나눠져 있다. 1차는 2개동으로 지상 35층(지식산업센터 558실·창고 72실 등)으로 일대에서 가장 높다. 2차는 단일 건물로 지상 18층(지식산업센터 172실, 근린생활시설 7실 등) 규모다.
당산역 SK V1 타워 연면적은 1차와 2차를 더해 약 10만8000㎡(3만2000여평)에 이른다. 영흥개발 관계자는 "당산동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복합건물이고, 1차와 2차가 지하로 연결될 예정"이라며 "고층에서는 한강을 조망하며 업무를 볼 수 있는 장소"고 전했다.
프리미엄 오피스와 호텔에 견줘도 손색 없는 설계와 공간 구성도 장점이다. 33층에는 입주민 전체가 한강뷰를 즐길 수 있는 공용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보행동선과 연계된 산책로인 '플로우웨이', 수변 휴게공간인 '네이쳐&아쿠아필드', 휴게광장인 '커뮤니티파크' 등 다양한 휴식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상상계단·하늘정원·공용회의실·공용샤워실·호텔식 로비·기숙사 등 다양한 공용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자 복지시설로 어린이집과 유아 놀이터가 들어서는 데 기존 지산에서는 찾아 보기 어려웠던 시설이다.
당산역세권에 위치해 여의도, 상암,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여의도역 정차가 확정돼 앞으로 경기 동서부권으로의 교통 편의성 또한 개선될 예정이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올 8월에 준공 예정인 2차와 내년 6월 준공인 1차 모두 완판이 임박했다.
당산역 SK V1 타워의 경우 1차·2차가 비슷한 시기에 조성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 등으로 신규 오피스와 지산 공급이 줄고 있다"며 "좋은 입지에 들어선 상품은 미래가치 등으로 오히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벨로퍼 업계 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닌 프리미엄급 오피스 수준의 휴게·복지·공용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며 “지산과 오피스 간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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