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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대 국제학술대회 개최..'부여 송국리' 발굴 50년 성과 보고

전통문화대 국제학술대회 개최..'부여 송국리' 발굴 50년 성과 보고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오는 12일 한국전통문화대 온지관에서 국가지정유산 사적인 '부여 송국리 유적'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국제학술대회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여 송국리 유적은 1964년 처음 발견된 뒤 1975년부터 본격적인 발굴 조사가 진행된 국내 최대 청동기시대 유적이다. 현재까지 28차례에 걸친 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해당 유적은 한국 고대사 및 동아시아 청동기 문화 연구의 중요한 기준점으로 평가된다.

한국전통문화대 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 및 부여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문가들은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송국리 유적의 국제적 위상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또 유적에 대한 지속 가능한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국전통문화대 박물관에서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사진전에서는 50년간 진행된 발굴 조사 현장을 담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국가유산청 측은 "송국리 유적이 지닌 역사·문화적 의미를 다시금 환기하고 국내·외 학술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발굴 조사와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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