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강연2 김동완 툴스포휴머니티(TFH) 글로벌 재무총괄
'챗GPT 아버지' 올트먼 공동창업한 TFH
AI시대 대응 '월드네트워크' 개발 박차
각국 통화기반 스테이블코인 통합 예정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달러 및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와 EURC를 11일(현지시간)부터 월드앱 안에서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조만간 각국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도 순차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5'에서 김동완(Noah Kim) 툴스포휴머니티(TFH) 글로벌 재무총괄은 "디지털 신분인 월드ID로 이용할 수 있는 월드앱이 디지털 통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월드앱이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공동창업한 TFH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인 '월드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총괄은 "월드앱은 인증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스팸 없는 환경에서 금융과 커뮤니티, 다양한 미니앱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슈퍼앱"이라며 "생태계 전반을 작동시키는 월드토큰(WLD)은 앱 내 거래에 사용되는 실제 화폐 역할은 물론 향후 월드 프로젝트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토큰은 향후 실물 결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 총괄은 "비자(Visa)와 협력해 만들고 있는 '월드카드(World Card)'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월드ID로 인증된 사람만 단 한 장의 월드카드를 발급받아서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전 세계 1억5000만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 시 실시간으로 현지 통화로 자동변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카드에는 AI 서비스를 구독하면 월드코인으로 캐시백을 받는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경아 부장 최두선 차장 박지연 배한글 김찬미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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