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제련소 부지 제공·자체 예산 지원
생활체육센터·축구장 동시 준공
김기호 영풍 석포제련소 사장(왼쪽 네번째), 박현국 봉화군수(왼쪽 다섯번째) 및 내빈들이 지난 12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에서 개관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영풍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풍은 지난 12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조성된 '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의 개관식을 열고 인근에 자체 예산으로 조성한 정식 규격 축구장도 함께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는 총 4500㎡ 부지에 연면적 994.56㎡ 규모로 건립됐으며 농구·배구·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이 가능한 복합 실내 체육시설로 완성됐다.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영풍이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경북도와 봉화군이 각각 도비 10억원, 군비 40억원을 투입했다.
같은 날 공개된 축구장은 영풍이 약 20억원의 자체 예산으로 조성한 시설이다. 총 1만3000㎡ 규모 부지에 정식 경기장 1면과 주차장 2곳이 마련됐다.
지역 축구동호희의 김종수 석포FC 회장은 "그동안 정식 축구장이 없어 외지로 나가야 했지만 이제는 타지역 동호회가 석포를 찾아오는 상황이 됐다"며 "체육시설 확충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호 영풍 석포제련소 사장은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여가를 위해 다양한 체육 인프라 조성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풍은 기존에도 석포면 중심부에 지역 주민을 위한 테니스장·풋살장·족구장을 조성한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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