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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그리트, 온디바이스 AI 기반 지능형 라이프 스타일 로봇 ‘스노캣’ 출시


인티그리트, 온디바이스 AI 기반 지능형 라이프 스타일 로봇 ‘스노캣’ 출시
(사진 : 적응형 AI 홈 에이전트, 스노캣(SnoCat®) 로봇)

AI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가 온디바이스 AI 기반 인지 및 추론 기능을 탑재한 라이프 스타일 로봇 ‘스노캣(SnoCat®)’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노캣은 기존 홈로봇의 기능을 넘어 공간, 사람,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판단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적응형 AI 에이전트(Adaptive AI Agent)다. AI 대화 모델은 물론, 인물, 동작, 환경, 소리 등을 종합적으로 인식해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조치하는 지능형 로봇’이라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스노캣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사전 학습된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을 활용해 가장 적합한 행동을 실시간으로 선택·수행한다. 예를 들어 유아가 잠든 경우 주변 소음을 자동 감지해 음량을 줄이고, 반려동물과의 거리·위치를 인식해 주행 경로를 조정한다. 고령자나 유아와 상호작용 시에는 언어 속도와 음성 톤을 조절하는 등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제품은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의 퀄컴 드래곤윙 QCS855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이 프로세서는 고성능 엣지 AI 처리 능력과 Wi-Fi 7, 고화질 비디오·그래픽 기능을 결합해 AI 연산 성능 최대 48TOPS를 제공한다. 모든 AI 기능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로컬에서 처리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스노캣은 스마트홈 허브 기능도 강화했다. 국제 표준 매터(Matter)를 지원하는 멀티 허브가 탑재돼 다양한 IoT 기기와 연동 가능하며, 향후 OCF 표준 지원도 예정돼 있다. 또한 가정용 로봇 최초로 지능형 Wi-Fi 확장기 기능이 적용돼 스노캣이 이동하는 공간 내에서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자동으로 확장하고 연결 안정성을 높인다.


인티그리트 이창석 대표는 “스노캣은 질문에 응답하는 차원을 넘어 스스로 공간과 맥락을 해석해 반응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홈 로봇 플랫폼으로 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티그리트는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스노캣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사용자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데스크형·휴머노이드형 등 다양한 로봇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오는 6월 2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가속과 확장을 위한 차세대 엣지 플랫폼’ 테크 서밋에서 스노캣이 최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