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제1차 내부통제위원회'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가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외부 인증을 통한 관리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도로공사는 16일 ‘2025년 제1차 내부통제위원회’를 열고 윤리경영, 재무회계, 안전관리, 정보보안 등 분야별 내부통제 운영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와 향후 운영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감사원이 발표한 ‘공공부문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운영 예규 제정, 임직원 교육 확대, 취약업무 절차서 마련 등을 통해 내부통제 실행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 같은 체계 정비를 통해 총 206건의 내부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경영 분야가 1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재무회계(3건), 안전관리(2건), 정보보안(5건) 순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종합청렴도는 83.5점으로 전년 대비 3.3점 상승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유공기관 표창도 수상했다.
올해는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ISO 인증 취득을 추진한다. 외부 검증을 통해 제도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전 직원 대상 맞춤형 교육으로 내부통제 인식과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내부통제는 조직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담보하는 기반”이라며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하는 통합적 관리체계를 통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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