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이미지스, 디스플레이 고장 실시간 감지 특허 등록…자동 복구 기술 상용화 기대

터치스크린 전문 기업 이미지스가 디스플레이 고장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시스템 및 검사 장치·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디스플레이 오류로 인한 기기 작동 불능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실용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 전자기기 대부분은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조작되며, 디스플레이의 일시적인 고장만으로도 사용자의 기기 조작이 불가능해지는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자동차, 무인 키오스크, 가전기기 등에서는 조작 버튼이 화면에 구현되어 있어, 디스플레이 오류 시 사용자 불편이 극심하다.

기존의 복구 방식은 주로 기기 전체를 재부팅하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 사용자가 시동을 껐다 켜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고, 무리한 재부팅은 전자 부품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미지스의 이번 특허는 이러한 문제 해결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등록된 특허 기술은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적 신호를 기반으로 고장 여부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으며, 커버글라스 단계에서 이상 신호를 포착해 자동으로 적정한 복구 조치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향후 상용화되어 디스플레이 기반 기기의 안정성과 사용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스는 터치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인 터치 제어 IC와 관련 소프트웨어,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회사는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 IC, 햅틱 드라이버 IC, 근접 센서 IC 등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을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트북용 터치 IC 시장에도 진출해 기술력을 확대하고 있다.